중국, 10월 제조업 PMI 49.2…다시 경기위축 전환

입력 2022-10-3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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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0.1에서 한 달 만에 다시 50 밑돌아
비제조업 PMI도 48.7로 하락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10월 49.2.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추이. 10월 49.2.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50을 밑돌면 경기위축 국면에 놓인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의 경우 8월 49.4에서 9월 50.1로 상승했지만, 다시 돌아섰다. 또 이번 PMI는 시장 전망치인 49.8보다도 낮은 성적이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PMI가 51.1에서 50.1로 낮아졌고 중견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0.8포인트, 0.1포인트 내린 48.9와 48.2를 기록했다.

생산지수는 1.9포인트 떨어진 49.6, 신규수주지수는 1.7포인트 내린 48.1로 집계됐다. 다만 원자재 재고는 47.7을 기록해 0.1포인트 상승했다.

건설과 서비스 부문을 측정하는 비제조업 PMI는 50.6에서 48.7로 하락했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50.1을 밑돌았다.

ANZ은행의 레이먼드 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중국의 3분기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지만, 경제회복에 베팅하기엔 너무 이르다”며 “부동산과 수출 부진이 중국의 성장 모멘텀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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