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포리자·키이우 공격 재개...겨울 앞두고 전력시설 파괴

입력 2022-10-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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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차량이 폭발해 소방관이 불을 끄고 있다. 자포리자(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차량이 폭발해 소방관이 불을 끄고 있다. 자포리자(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격을 다시 강화했다 .

CNN에 따르면 러시아는 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와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지역에 로켓과 미사일을 발사해 주요 기반시설을 파괴했다.

자포리자 지역 행정 책임자 올렉산드르 스타루크는 텔레그램에 “오전 8시 러시아가 자포리자 공격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는 “비행기에서 로켓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비상시설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도 키이우 공격도 재개됐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핵심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아 일부 지역에 전력과 물 공급이 끊겼다”고 말했다.

키이우 지역의 정전은 주말 내내 계속됐다. 전력 시설 복구에 수주가 걸릴 전망이다.

하르키우와 체르카시의 주요 기반시설에도 미사일 공격이 이어졌다. 하르키우 시장은 “미사일 두 발이 기반시설을 타격했다”고 말했다. 체르카시 지역에서도 미사일 공격으로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측은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드론과 순항 미사일로 주요 기반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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