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분양주택 2개월 연속 감소

입력 2009-04-03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2월 2만2700여 가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던 경기도 내 미분양주택이 올들어 2개월 연속 감소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미분양 주택은 2008년 12월 2만2795가구에서 2009년 1월 2만1415가구, 2월 2만605가구로 두달 연속 감소했다. 이는 올 1월에 1380가구, 2월에 810가구가 감소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가 1149가구가 감소해 미분양 감소량이 가장 많았고, ▲안성시(487가구) ▲용인시(343가구) 순이다.

특히 고양시 식사지구에서 분양중인 '일산자이'의 미분양 판매가 급증하며 경기도내 미분양 감소를 이끌었다. 일산자이는 1월 400~500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감소한데이어 2월에도 603가구가 계약됐다.

일산자이 견본주택 관계자는 "계약조건 완화효과와 풀옵션 제공 등을 기존 계약자에 소급적용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2월에 발표된 정부의 미분양주택 양도세 한시면제 등도 미분양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물량이 넘쳐 났던 용인도 감소세를 보였다.신봉동 도시개발사업 4블록 동일하이빌 미분양 아파트는 1월 205가구에서 2월 165가구로 40가구 감소했다. 처인구 이동면 송전리 일대에서 공급한 세광종합건설 미분양 아파트도 1월 76가구에서 2월 20가구로 56가구 감소했다.

이같은 미분양 감소는 정부의 미분양주택 양도세 한시면제, 전매제한 완화 등 규제완화 영향과 분양업체들의 적극적인 분양조건 제시 등이 미분양 해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분양 감소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여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실물경기의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1~2월 미분양 감소분 대부분이 고양, 안성, 용인 등 특정지역의 아파트에 집중됐기 때문에 본격적인 분양시장 회복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애플, 미국으로 공장 이전할 것…수억 달러 미국 투자도”
  • 한화가 기다리고 있는 LCK컵 결승, 최종 승리 팀은 어디가 될까? [딥인더게임]
  • [투자전략] 이제는 금보다 은?…ETF로 투자해볼까
  •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오는 퇴마록…이우혁 표 오컬트 판타지 [시네마천국]
  • "양산서 미나리 맛보세요"…남이섬ㆍ쁘띠 프랑스에선 마지막 겨울 파티 [주말N축제]
  •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빅테크 '양자' 경쟁
  • ‘무신사 장학생’ 데뷔 팝업…차세대 K패션 브랜드 ‘시선 집중’ [가보니]
  • ‘싱글몰트 위스키 대명사’ 글렌피딕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맛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2.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2,055,000
    • -2%
    • 이더리움
    • 3,945,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466,900
    • -2.59%
    • 리플
    • 3,787
    • -3.15%
    • 솔라나
    • 251,200
    • -2.1%
    • 에이다
    • 1,126
    • -4.74%
    • 이오스
    • 916
    • -3.07%
    • 트론
    • 352
    • -4.09%
    • 스텔라루멘
    • 482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150
    • -4.24%
    • 체인링크
    • 25,700
    • -3.89%
    • 샌드박스
    • 518
    • -5.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