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 주채무계열 옥석가리기 착수

입력 2009-04-03 12:00 수정 2009-04-0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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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격시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유진· 웅진 등 5개 계열 신규 선정

금감원은 금융권 신용공여액이 큰 45개 대기업 계열기업에 대해 4월말까지 재무구조평가 실시후 불합격한 회사들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지난해(43개)와 비교할 때 유진, 에스피피, 성동조선, 웅진, 지엠대우 등 5개 계열이 신규로 선정됐고 영풍, 대우자동차판매, 이랜드 등 3개 계열은 선정기준 신용공여액 미달로 제외됐다.

45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008년말 현재 245조원으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 1395조원의 17.6%이다.

이중 상위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92조원으로 총 신용공여액의 6.6%, 전체 주채무계열 신용공여액의 37.7%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금호아시아등은 지난해에 이어 신용공여가 많은 5대 계열로 분류됐다.

6대 이하 계열에서는 포스코계열(22위→15위), 에스티엑스계열(13위→9위) 등 16개 계열의 순위가 높아졌으며 동양계열(29위→42위) 등 15개 계열의 순위가 떨어졌다.

주채권은행은 4월말까지 주채무계열에 대한 재무구조평가를 실시, 불합격한 계열을 중심으로 5월말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약정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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