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없는 검은색 리본 달아라’…정부 지침에 지자체들 혼선

입력 2022-11-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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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공무원들에게 글씨가 없는 리본을 달라는 지침을 내려 지자체별로 혼선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각 시·도와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 이번 사고의 추모 리본에 ‘글씨 없는 검은색 리본을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해당 공문은 인사혁신처 지침을 각 자치단체에 전달한 것으로, 통일성 있게 하나의 표준을 안내한다는 차원인 거로 알려졌다.

전라남도 등 일부 지자체는 기존에 사용하던 ‘근조’ 글씨가 있는 리본을 준비했다가 급하게 검은색 리본을 새로 구매해 공무원들에게 나눠주는 일도 생겼다.

근조 글씨가 쓰여있는 리본을 뒤집어 착용한 지자체도 있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지난달 30일 저녁 대책회의를 위해 서울시청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났을 당시 오 시장은 근조 글씨가 쓰여있는 검은 리본을, 한 총리는 근조 글씨가 없는 검은 리본을 각각 차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태원 사고 희생자 애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검은색 리본을 달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추모’라고 적힌 검은색 리본을 달고 31일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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