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은 1일 미국 바이오벤처 큐어에이아이(KURE.AI therapeutics)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JW중외제약과 JW크레아젠은 큐어에이아이가 보유한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암 환자 유전체 분석과 바이오마커 탐색 플랫폼을 활용해 3개 과제의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어에이아이는 데이비드 워드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통합암센터 교수와 황태현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 교수, 한남식 케임브리지대(Cambridge University) 교수가 공동 창업한 AI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AI 및 머신러닝 기반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신규 T세포 및 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환자 샘플 분석을 통해 바이오마커 및 새로운 타깃 발굴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큐어에이아이와 면역항암제 저항성 고형암 환자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한다. 또한 JW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후보물질의 임상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중개임상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JW신약의 연구법인인 JW크레아젠은 큐어에이아이와 고형암 치료용 CAR-NK세포치료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협력한다. 기존 연구개발 중인 수지상세포(DC)치료제, CAR-M(macrophage, 대식세포)와 함께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데이비드 워드(David Wald) 큐어에이아이 대표는 “환자 맞춤형 신약개발 경쟁력을 보유한 JW그룹과 혁신적인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정밀 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신약 개발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희 JW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수준의 항암신약 중개임상 연구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큐어에이아이와의 공동연구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전문화된 혁신 R&D 플랫폼을 보유한 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