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한파에…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 10% 줄었다

입력 2022-11-02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준공은 1.2% 감소…“경기 선·후행 지표 모두 악화”

▲2022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및 착공, 준공 현황 (자료제공=국토부)
▲2022년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및 착공, 준공 현황 (자료제공=국토부)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와 착공, 준공 실적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선·후행 지표 모두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대비 인허가 면적은 9.5% 감소했고, 착공은 10.6%, 준공은 1.2% 줄었다.

지난 9월 말 기준 전국 3분기 인허가 면적은 3889만4000㎡로 제1,2종 근린생활시설, 창고 등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4300만㎡) 대비 410만㎡ 줄었다. 동수는 3만9812동으로 전년 동기(5만5021동) 대비 1만5209동 감소했다.

최근 5년간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연평균 0.1% 늘어난 반면 동수는 12.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수는 감소했지만 면적은 증가해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대비 34% 줄었다. 반면 지방은 15.6% 증가했다. 부산(117.9%)과 울산(64.6%), 강원(63.8%) 순으로 인허가 면적이 늘었다. 인천(-55.9%)과 서울(-45.2%), 충남(-34.7%) 등 7개 지자체는 인허가 면적이 감소했다.

전국 착공 면적은 2만839만㎡로 주거용, 업무시설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이에 전년 동기(3174만5000㎡) 대비 335만4000㎡ 감소했으며, 동수는 3만4255동으로 전년 동기(4만4375동) 대비 1만120동 줄었다.

최근 5년간 3분기 착공 면적은 연평균 0.8% 증가했지만, 동수는 9.1% 줄었다. 지역별 착공 면적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수도권(-15.2%)과 지방(-5.9%) 모두 감소했다.

전국 준공 면적은 2963만6000㎡로 전년 동기(3000만1000㎡) 대비 36만4000㎡ 감소했다. 동수는 3만9163동으로 전년 동기(4만3706동) 대비 4543동 줄었다. 2017년 이후 3분기 준공 면적은 연평균 5.1% 감소했으며 준공 동수는 7.3%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25,000
    • -0.48%
    • 이더리움
    • 4,664,000
    • -2.02%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0.28%
    • 리플
    • 1,971
    • -3.9%
    • 솔라나
    • 350,500
    • -1.63%
    • 에이다
    • 1,409
    • -7.24%
    • 이오스
    • 1,163
    • +8.69%
    • 트론
    • 290
    • -2.68%
    • 스텔라루멘
    • 73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1.13%
    • 체인링크
    • 24,930
    • +0.61%
    • 샌드박스
    • 1,113
    • +82.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