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한 반발이다. 정부는 울릉도에 공습경보를 발령하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했다.
2일 합참에 따르면 오전 8시 55분께 북한의 미상 미사일 1발이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민방위 관련 기관의 공습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26번,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5번의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울릉도 방향 남쪽 해상으로 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몇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합참이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 중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722·6천t급)은 부산항으로 입항한 상태다.
한편 미사일 발사 소식에 윤 대통령은 즉각 NSC 소집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