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스틸, 국내 최초 '극박ㆍ고강도ㆍ고가공' 석도강판 개발

입력 2022-11-02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공성 5배 증가…내년 초부터 판매 시작

▲석도강판 이미지 (사진제공=KG스틸)
▲석도강판 이미지 (사진제공=KG스틸)

KG스틸은 두께가 종잇장처럼 얇으면서도 강도가 높고 가공성이 우수한 석도강판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본격 판매를 앞뒀다고 2일 밝혔다.

KG스틸이 새롭게 개발한 석도강판은 두께가 0.14mm다.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A4용지 두께(약 0.1mm)와 유사한 수준이다. 신제품 두께는 기존 자사제품보다 10% 이상 얇아졌다.

종잇장 두께만큼이나 강도와 가공성 또한 주목받는다. KG스틸은 신제품의 강도를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가공성은 5배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는 식품사의 경량화 트렌드에 발맞춘 행보로 풀이된다. 더 얇고 가벼운 소재를 선호하는 글로벌 식품업체의 니즈에 부합하는 신제품 개발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냉연강판에 주석을 전기 도금해 만드는 석도강판은 반짝이는 표면과 달리 부식에 강하고 인체에 해가 없어 식음료관, 통조림 용기 등으로 사용된다.

KG스틸은 차별화된 압연 기술과 열처리 공정 노하우를 집대성해 DR(Double Cold Reduced)강판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석도강판의 일종인 DR강판은 냉간압연 공정을 2회 통과시켜 굳기가 단단하지만 캔 가공시 표면균열이 생길 우려가 있다. 이에 DR강판 가공성 확보가 기술경쟁력 평가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KG스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극박·고강도·고가공’ 석도강판은 초도물량 생산을 마쳤으며, 올 연말 고객사 마케팅을 거쳐 내년 초부터 판매를 본격화한다.

KG스틸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해외 시장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고기능성 석도 DR 강판을 선보이게 됐다"며 "얇고 단단하고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이 쉬운 KG스틸의 석판 제품이 고객사 호응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973,000
    • +0.01%
    • 이더리움
    • 4,975,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711,000
    • -0.63%
    • 리플
    • 2,055
    • +0.05%
    • 솔라나
    • 330,000
    • -0.36%
    • 에이다
    • 1,398
    • -1.27%
    • 이오스
    • 1,119
    • -1.24%
    • 트론
    • 282
    • +1.44%
    • 스텔라루멘
    • 666
    • -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550
    • +3.94%
    • 체인링크
    • 24,990
    • +0.4%
    • 샌드박스
    • 83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