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 희대의 사기극 동참…고두심 손자 연기하며 저택 입성

입력 2022-1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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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커튼콜’)
▲(출처=KBS2 ‘커튼콜’)

‘커튼콜’ 강하늘이 고두심의 가짜 손자 행세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에서는 유재헌(강하늘 분)이 자금순(고두심 분)의 가짜 손주 연기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헌은 자금순을 위해 3개월간 북한에 있는 손자를 대신 연기해달라는 정상철(성동일 분)의 부탁을 받았다. 앞서 낙원 호텔 창립자인 자금순은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날마다 북에 두고 온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으로 애절함을 안긴 바 있다. 정상철이 제안한 3억 원이라는 거액의 대행료는 유재헌을 흔들었고, 결국 그는 이 거짓말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삼우그룹 후계자인 배동제(권상우 분)는 할머니의 유산인 낙원 호텔을 지키고 싶어 하는 박세연(하지원 분)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는 1박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VVIP룸을 장기 결제하며 박세연의 눈길을 끌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여전히 냉랭한 기운이 맴돌았다. 배동제가 “이 정도 축하는 해도 되잖아. 결혼할 뻔했던 사이인데”라고 말하자, 박세연은 “그냥 축하? 파혼한 사이에 개관 축하에 누가 20억원을 쓰냐”고 받아쳤다.

유재헌은 리문성(노상현 분)의 인생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같은 극단 배우인 서윤희(정지소 분)에게 리문성의 아내를 연기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유재헌을 짝사랑하는 서윤희가 이를 승낙하며, 가짜 부부 연기가 시작됐다.

그 시각, 정상철은 자금순에게 북한에 있던 리문성이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온다고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자금순 가문 사람들은 적잖은 충격을 받으며, 리문선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는 유재헌, 서윤희가 리문성, 장진숙 부부로 변신해 자금순 가문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자금순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커튼콜’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KBS2 ‘커튼콜’)
▲(출처=KBS2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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