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설립…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참여

입력 2022-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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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을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은 반도체 생태계의 첫 번째 글로벌 협의체로 6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창립 멤버로 참여한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동진쎄미켐이 이름을 올렸다.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창립 멤버는 파리 협정을 지지하며 반도체 공급망 내에서 기후 변화를 주체적으로 주도해야 할 필요성에 동의했다.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 구성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매년 진행 상황과 스코프(Scope) 1, 2, 3 배출량을 보고하기로 했다. 또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단기 및 장기 목표를 설정한다.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은 8일부터 10일까지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리는 COP27에 참여해 출범을 공표할 예정이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기업들이 탈탄소화를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우리는 업계 전체가 공동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 공급망의 많은 기업이 이번에 발족한 반도체 기후 컨소시엄에 가입해 공동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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