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 모색
한국과 인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이 코로나 이후 처음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인도 CEPA 제9차 개선 협상이 3~4일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양기욱 산업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이, 인도 측은 아난트 스와럽(Anant Swarup) 상공부 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한-인도 CEPA는 2016년 개선 협상 개시 이후 공식 협상이 진행됐다. 그러나 2019년 6월 8차 협상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된 상태다.
이번 9차 공식협상은 3년여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양국 추가 관심 품목과 분야를 중심으로 상품·서비스 양허 및 투자, 품목별 원산지 기준(PSR) 관련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국은 SPS(위생 및 식물위생 조치)와 TBT(무역기술장벽) 공동작업반 회의도 병행해서 열어 양국 간 애로사항에 대해 개선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기욱 FTA정책관은 "공급망 재편 등 세계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도와의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한-인도 CEPA 개선을 계기로 인도와의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협력 활성화를 도모하고 우리 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