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너지 기술' 다 모였다…탄소중립 내세운 BIXPO2022

입력 2022-11-0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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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주최…현대일렉트릭·효성 등 주요 기업 참석해 신기술 선보여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2에서 신기술을 전시하기 위한 기업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2에서 신기술을 전시하기 위한 기업들이 부스를 차려놓고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2022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진행됐다. 망간 수계 이차전지, 탄소 포집 기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차세대 기술부터 전력 현장에서 안전을 위한 기술, 일자리 박람회, 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한국전력공사가 주최하는 BIXPO2022는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일렉트릭, LS전선, 효성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과 HITACHI, ORACLE, 3M 등 해외 기업이 함께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본인들이 개발한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효성중공업 역시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HITACHI는 한전과 연계 계획 중인 설비를 전시하는 등 각 기업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부각했다.

한전은 스마트시티와 ESS, 망간 수계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예측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에 관한 전시를 진행했다. 직접 관련 기능을 살펴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부스를 갖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주요 의제인 에너지 효율과 관련해 LED 지원사업, 심야 히트 펌프 보일러 지원사업, 전동식 사출성형기 지원사업 등 올해 효율 향상사업 안내도 진행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참여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탄소중립을 강조하는 커피 추출 등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전라남도는 해상풍력이라는 강점을 살려 관람객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주한 영국대사관과 주한 캐나다 대사관도 행사에 참석했다.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2에서 한전 관계자가 참가자들을 향해 안전신기술관에서 안전 기술에 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2에서 한전 관계자가 참가자들을 향해 안전신기술관에서 안전 기술에 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박준상 기자 jooooon@)

최근 중대재해처벌과 관련해 현장 안전이 중요해진 만큼, 안전 기술을 선보이는 안전신기술관도 있었다. 헬멧 등 안전 장비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스마트 시스템, 위험 지역에 머무를 시 경고음이 울리는 기술, 안전 장비를 착용한 후 작업 중 위험 행동을 보이면 작동하는 기술 등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한전의 시스템이 전시됐다.

VR을 통한 가상체험관에서 직접 안전에 관한 중요도를 느끼는 등 체험을 할 수 있는 세션도 있었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작업과 사고를 재현해 작업자가 가상에서 훈련을 통한 숙련도를 높이도록 하는 장치 등을 선보였다.

아쉬운 점은 지난해보다 참여 인원이 줄었다는 점이다. 사전 등록은 지난해 5000여 명 수준보다 많은 1만 명이지만, 현장 인원은 줄어든 분위기다. 이태원 참사로 인해 개관식 등 세레머니 형태 행사는 취소했고, 희망사랑 나눔콘서트와 야외광장 마켓도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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