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서 신제품 만들고 NFT 받고…접점 늘리는 유통·식품업계

입력 2022-11-03 14:39 수정 2022-1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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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S리테일)
(사진제공=GS리테일)

메타버스가 전 세계 산업 트렌드가 된 가운데 블록체인, 가상화폐,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새 기술이 접목돼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메타버스 확산은 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의 일상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

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음료·유통업계 역시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도록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마케팅 접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편의점 시뮬레이션 게임 ‘모여봐 GS25’를 선보였다.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채널 확보과 재미있는 게임으로 편의점에 대한 이해와 브랜드 친밀감 제고가 목적이다.

로블록스는 3차원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인터랙션을 즐길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현재 로블록스에는 1200만 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제작한 3000만 개 이상의 체험을 매일 전 세계에서 평균 5000만 명 이상의 로블록스 사용자들이 이용한다.

게임 ‘모여봐 GS25’는 △매니저 △진열원 △배달원 △계산원 △청소부 등 다섯 가지 역할에 따라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여기서 획득한 재화로 나만의 편의점을 만들어간다. 역할 놀이를 수행하는 ‘다 같이 편의점’ 존과 획득한 재화로 편의점을 꾸미는 ‘나만의 편의점’ 존으로 구성됐고, 이용자는 각 존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GS25는 MZ세대뿐만 아니라 α(알파)세대 등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소비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농심은 또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내에 신라면 분식점을 지난달 개설했다. 소비자가 주방에서 선택한 냄비에 물을 받아 끓이고, 재료를 집어넣는 등 라면을 조리하는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공간이다. 조리를 마친 뒤엔 완성한 라면을 들고 식당으로 이동해 다른 소비자들이 만든 라면과 함께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

농심은 라면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스프의 매운맛 강도와 면발의 쫄깃함, 건더기 스프의 종류, 계란 여부 등 각자 취향에 맞춰 라면을 끓일 수 있게 했다. 특히 소비자가 체험한 라면 조리과정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옵션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내년 초에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롯데제과는 5월 제과업계 최초로 NFT를 발행해 주목받은 바 있다. NFT는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저장한 디지털 자산의 한 종류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와 달리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 받기 때문에 서로 대체 불가능해 희소성을 지닌다.

롯데제과는 빼빼로의 캐릭터 빼빼로 프렌즈를 활용해 NFT 전문 아티스트 작가와 협업, ‘빼빼로 프렌즈 NFT’ 작품 11종을 제작했다. 빼빼로 프렌즈 NFT는 작품마다 11개씩 총 121개를 판매했다. 공개되는 작품은 작가 레이레이와 함께 픽셀 아트워크 형태로 4가지의 작품과 작가 모어킹과는 캐릭터를 피규어 느낌으로 재해석한 4가지 작품이 제작됐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프렌즈 NFT 수익금 전액 ‘스위트홈’에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롯데제과)
(사진제공=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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