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영철 “정숙, 육촌 누나인 것 같다” 고백…제작진도 당황

입력 2022-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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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1기가 베일을 벗었다.

2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11기 솔로남녀가 솔로나라 11번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1기 출연진은 비주얼과 스펙을 두루 겸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솔로남 영수는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라고 밝히며 “머리띠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좋다”고 구체적인 이상형을 고백했다. 영호는 바둑 상장을 줄줄이 공개하며 “바둑 5단, 광주광역시배 바둑 대회 우승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멘사 출신이라는 영식은 유명 퀴즈쇼 ‘1대 100’ 최후의 1인 출신이라며 “부모님이 땅, 건물 팔아서 결혼 자금을 해준다고 한다. 정말 괜찮은 분 만나면 올해라도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절실함을 내비쳤다. 훈훈한 외모의 영철은 “멀리서만 봐도 잘생겼다”는 솔로남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저는 무조건 돌진한다”는 말로 열정을 드러냈다.

화려한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한 광수는 국내 대기업, 외국계 기업까지 섭렵한 후 창업으로 CEO가 된 이력을 자랑하며 “파이어족, ‘영앤리치’로 가는 중간 단계다. 딱 한 가지 결혼만 계획대로 안 된다”고 토로했다. 상철은 ‘KBO 역수출 신화’를 쓴 켈리를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킨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라는 독특한 직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솔로녀들의 소개도 이어졌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돈 벌고 나서부터는 주식이나 집을 사놓고 있다”며 능력을 과시했고, 정숙은 특허 등을 담당하는 변리사라며 “일이 바빠 연애를 많이 못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솔로녀들까지 감탄하게 한 미모의 순자는 우아한 외모와는 달리 넘치는 흥을 드러냈다. 실제로 순자는 “내가 빌런이 될 수도 있다고 (주위에서) 걱정을 했다”며 제작진 앞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우 밀라 요보비치를 연상케 하는 영자는 “소개팅을 150번~200번 했다. 소개팅이라는 형식에 지쳤다”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는 솔로’ 매 기수마다 화제가 된 이름, 옥순은 “문과에선 계속 전교 1등을 했다. 고등학교 때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며 “모태솔로와 다를 바 없다. 전 남자 친구가 3명인데 총 13일을 사귀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멜로 영화 주인공을 떠올리게 하는 미모로 솔로나라 11번지를 뒤집어놨다. 현숙은 “4남매 장녀라 동생들을 늘 챙겼다. 이제는 절 챙겨주시는 분을 만나고 싶다”고 소망했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 영철은 심각한 얼굴로 제작진을 찾아왔다. 그는 “낯익은 얼굴이 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희 육촌 누나인가 싶다”며 정숙을 언급했다. 이어 “정확하진 않은데 저희 누나 얼굴이 맞는 것 같다. 어렸을 땐 자주 봤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10년 이상 못 봤다”고 부연했다. 이를 지켜보던 MC들도 “육촌 누나면 어떻게 하냐. 할아버지들이 형제”라며 황당해했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잠시 후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여기서 영숙, 현숙은 상철을 선택했고, 순자, 영자, 옥순은 영철을 택했다. 정숙은 영식을 선택했다. 영수, 영호, 광수는 0표 굴욕을 당했으나, 자신이 0표라는 사실은 알지는 못했다. 선택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온 솔로녀들은 영철, 상철에게 집중된 관심을 확인했다.

솔로남들은 ‘둘만의 5분 티타임’으로 첫인상 선택을 진행했다. 숙소 방 2개에서 솔로녀들이 3명씩 나뉘어 솔로남을 기다리고 있으면, 솔로녀에게 호감을 느낀 솔로남이 입장해 “죄송하지만 (다른 솔로녀들은) 나가달라”라고 요청하는 방식이었다. 잔인한 선택에서 영식은 순자를, 광수는 현숙을 택했다. 특히 광수는 “관상을 13년 공부했는데 배우자 운이 좋다”고 엉뚱하게 어필해 웃음을 더했다.

상철은 처음부터 자신을 점찍었던 영숙을 선택했고, 영숙은 “너무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상철의 선택은 솔로나라 11번지 로맨스에 파란을 불렀다. 영숙은 “이제까지 왜 혼자였지, 날 만나려고 그랬나”라고 상철의 선택에 뿌듯해한 반면, 현숙은 “자신 있다. 뺏어오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여기에 영자까지 “어쨌든 상철님한테 다가갈 것”이라고 선언하며 파란만장한 사각 로맨스가 예고됐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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