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도, ‘자이언트 스텝’ 나설듯”

입력 2022-11-03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런던/AP뉴시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p)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영란은행은 3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MPC)에 8회 연속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금리 인상 폭이다. 이와 관련해 CNBC는 월가 대다수 전문가가 영란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망대로라면 영란은행은 33년 만에 최대폭인 0.75%p 인상에 나서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도 영란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0.75%p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영란은행이 이번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공격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압력이 다소 낮아졌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영국 재정정책이 지난 8월 회의 때보다 좀 더 확장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고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9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0.1%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영란은행이 과도한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경계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도이체방크도 0.75%포인트 인상 쪽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내년 5월 최종금리 예상치는 기존 4.75%에서 4.5%로 낮췄다.

BNP파리바는 영란은행이 이번에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동시에 시장에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보낸다면 파운드화 가치가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72,000
    • +0.21%
    • 이더리움
    • 4,733,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3.25%
    • 리플
    • 2,015
    • -5.4%
    • 솔라나
    • 354,000
    • -1.06%
    • 에이다
    • 1,472
    • -2.19%
    • 이오스
    • 1,199
    • +13.22%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789
    • +29.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35%
    • 체인링크
    • 24,500
    • +5.51%
    • 샌드박스
    • 826
    • +52.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