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계속 떠오르는 안타까운 순간, ‘이태원 트라우마’ 어떡하죠?

입력 2022-1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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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56명, 부상자 157명.

이태원 압사 참사의 트라우마가 유족과 생존자뿐 아니라 이를 접한 모든 이들의 일상을 덮어버렸습니다. 2014년 세월호 때보다 사건의 노출 강도도 세고 서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사고이기 때문에 대중이 받아들이는 불안과 공포가 더한데요.

참사 현장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이 적지 않고, 현장 모습을 담은 영상과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확산돼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하죠. 전문가들은 현재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평소 생활을 유지하면서 주위에 감정을 털어놓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는데요.

정부 또한 시민들이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옆 도로변과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 인근에 ‘마음안심버스’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계속 떠오르는 안타까운 순간, ‘이태원 트라우마’ 어떡하죠?


◇충격적인 ‘이태원 참사’

_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앞 골목길에 많은 인파가 몰리며 발생한 압사 사고.
_코로나 시국 이후 첫 ‘노마스크 핼러윈’, 10만 명 넘은 인파가 몰린 이태원에서 사고 발생
_사고 발생지인 이태원로 173 인근 골목은 길이 45m, 폭 4m의 좁은 내리막길, 길의 크기에 비해 과도하게 사람이 몰린 것이 원인으로 지목.
_사망자 156명(남성 55명, 여성 101명), 부상자 157명 (1일 오후 6시 기준)

◇안타까운 사고, 남겨진 이들

_현장 목격자와 생존자, 구조인력, 모든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 ‘트라우마 호소’
_이번 참사 현장이 SNS를 통해 여과 없이 전달되며, 많은 이들이 정신적·심리적 어려움 호소
_현장에 있었던 생존자는 참사 후 불안과 공포, 공황, 우울, 무력감, 분노, 해리증상 등 트라우마 반응을 보일 수 있어.
_재난에 직접 노출되지 않더라도 사진·영상을 반복해서 접한다면 마치 자신이 그런 사고를 겪은 것처럼 느끼기도

◇집단 트라우마 현상 우려

_대한신경정신의학회 “참사 이후 극심한 트라우마 증상을 호소하며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 센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_트라우마 증상도 ‘골든타임’ 있어, 방치해서는 안돼
_트라우마는 자연스러운 뇌의 반응으로 여기고 적절한 치료와 대처에 힘써야
_당시의 감정을 주변에 얘기할 수 있는 여건 마련
_심리적 안정 위해 심호흡, 근육 이완, 나비포옹(스스로 자기 몸을 감싸 안는 것)을 적용하기
_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일 땐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도움 받아야

△심리상담 지원

_한덕수 국무총리 “유가족과 부상자, 일반 시민도 심리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적극 지원”
_이태원 통합심리지원단,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옆 도로변과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 광장 합동분향소 인근에 ‘마음안심버스’ 운영
_운영시간: 서울광장 (오전 9시~오후 6시), 녹사평역광장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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