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발사체 잔해, 오늘 밤 지구 추락…“한반도 위험 없다”

입력 2022-1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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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우주물체 추락으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을 가정한 '2022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상황. (연합뉴스)
▲자연우주물체 추락으로 인한 재난사고 발생을 가정한 '2022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상황.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 5B호 잔해물‘이 한반도에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면서 잔해의 대기권 재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잔해물은 이날 23시(±6시간)경 추락이 예측된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천문연과 함께 로켓 잔해의 한반도 추락으로 인한 위험에 대비한 우주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의 창정-5B호는 우주정거장의 모듈 등을 운송하기 위해 개발된 대형 우주발사체다. 무게는 837톤에 달하며 잔해물은 무게 21톤, 길이 31m, 직경 5m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발사체 잔해의 일부가 대기권에서 전부 소각되지 못하고 지상에 추락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창정-5B호는 한반도에 추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궤도 변화가능성에 대비해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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