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이태원 참사 文 정권 책임” vs 전재수 “한덕수 사퇴해야”

입력 2022-11-04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출처=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 주체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4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말말말’ 코너에서 대립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엄중한 시기에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지 (국민은) 묻고 있다”란 발언에 관해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과거 경기도지사로서 한 지역의 책임자였다. 그때 이천 쿠팡 물류 화재가 있지 않았나. 그때 먹방을 찍었던 분”이라고 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지금 이 상황에 그러고 싶나. 참 할 말이 없다”고 응수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들이 묻고 있다. 우리가 압사당할 때 국가와 정부가 어디 있었는지. 그리고 남겨진 유가족들이 묻고 있다. 112 신고에 ‘압사’가 일상적인 표현이 아닌데 국가는 무얼 했는가”라며 국가의 책임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자 정 전 최고의원은 “그러면 제가 국민의 입장에서 묻겠다”며 “세월호 이후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안전을 최고로 치겠다. 이런 사고는 다 막겠다. 시스템 만들겠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전 정권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이런 사고가 났다는 건 일단 문재인 정권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해 얘기한 게 그렇게 화가 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언론, 야당, 전 정부, 과거 탓하더니 이 상황에서 문재인 정부 탓을 하냐”며 “이런 식의 토론은 하기 싫다”고 반박했다. 그는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물으며 보완할 점 위주로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외신 기자회견에서 농담 한 것을 두고 “제일 우선적으로 파면시켜야 할 사람”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지난 2일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 기자 회견에서 한 기자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라고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젊은이들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에 의해서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건 정부의 무한 책임이다”라고 답변했다.

그의 답변에 이어 동시통역기 음성 전송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자 한 총리는 “잘 안 들리는 것의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라고 웃으며 농담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한 총리는 “국민을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70,000
    • -1.54%
    • 이더리움
    • 4,621,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5.32%
    • 리플
    • 2,100
    • +6.82%
    • 솔라나
    • 363,200
    • -0.22%
    • 에이다
    • 1,483
    • +18.93%
    • 이오스
    • 1,052
    • +8.68%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82
    • +4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2.34%
    • 체인링크
    • 23,110
    • +7.64%
    • 샌드박스
    • 524
    • +5.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