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국내외 투자자 확보 나서…“북미 증설 검토”

입력 2022-11-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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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일 홍콩ㆍ싱가포르서 기업설명회 개최
노재석 대표 참석해 사업전략 설명

▲노재석 SKIET 대표. (사진제공=SKIET)
▲노재석 SKIET 대표. (사진제공=SKIET)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국민연금, 블랙록 등 국내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SKIET는 8~12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연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등에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SKIET는 국내에서도 투자자 대상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 컨퍼런스콜을 개최했으며 4일까지 국내 최대 기관투자자 국민연금, 자산운용사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한다.

기업설명회에는 노재석 SKIET 대표가 모두 참석해 직접 사업전략을 설명한다. 전방 수요 부진 등으로 실적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지지 확보를 위한 차원이다.

노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수요 선점을 위한 북미시장 진출 검토 계획, 생산성 향상 및 자동화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노 대표는 “글로벌 습식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수요의 경우 북미와 유럽 지역은 연평균 약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북미지역 투자 계획은 시장 잠재력과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비 최대 2배의 생산성을 개선한 설비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북미 진출 시 신규 증설라인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KIET는 추가 수주 확보 및 조달계획 등을 감안해 북미지역 투자 관련해 여러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에 대한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이를 시장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SKIET 관계자는 “분리막의 우수한 품질은 유지하면서 획기적인 원가개선을 통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하는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전략과 시장 상황에 대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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