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SK하이닉스 학술대회…누적 논문 6800편ㆍ특허도 217건

입력 2022-11-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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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하이닉스)
(사진제공=SK하이닉스)

하이닉스는 지난달 24∼28일 ‘제10회 SK하이닉스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SK하이닉스 학술대회는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로 사내 최신 기술과 특허를 배출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학술대회에는 소자ㆍ공정ㆍ설계ㆍ패키징 등 반도체 전 분야에 걸친 주제의 논문이 매년 800편가량 접수되고 있다. 10년 동안 학술대회에 접수된 누적 논문 수는 6802편이다. 채택된 논문 수는 누적 2603편으로 채택률로 계산하면 38% 수준이다.

올해 제10회 학술대회에도 총 745편의 논문이 접수됐고 입선 논문은 260편으로 채택률 35%를 기록했다.

10년간의 누적 참여 인원은 저자 참여 구성원이 1만347명, 심사 참여 구성원이 1473명이다. 공정한 논문 평가를 위해 심사 참여 인원은 논문 저자가 아닌 구성원으로 선정된다.

10년 동안 채택된 논문 중 특허까지 연결된 건은 217건이다. 그리고 이 중에 주요 특허로 선정된 전략 특허는 90건으로 41%의 비중이다.

논문의 열람수도 눈에 띈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의 누적 열람 수는 7만8763회로 편당 평균 열람 수로 계산하면 11.5회로 높은 편이다. 이는 논문이 발표 직후 사장되는 것이 아니라 연구를 위해 활발히 사용되고 있음을 뜻한다.

올해 학술대회는 구성원 참여를 더욱 격려하기 위해 △논문 멘토링 제도 △논문 마일리지 제도 △장려상까지 해외 학회 참관 확대 등을 시행했다.

시상식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이천 연구개발센터에서 열렸으며, 미래기술연구원 허혜은 TL이 대상을 받았다.

이날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학술대회가 벌써 10년이 됐다. 처음 학술대회를 열었을 때와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을 이뤘고 예나 지금이나 참가하는 구성원들의 열정도 변하지 않았다”며 “일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시점에 다다르면 해왔던 일을 회고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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