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20대가 붙잡혔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빌라에서 어머니 B씨(50대)를 흉기로 위협해 1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평소 부모와 왕래하지 않았으며, 이번에도 택배 기사인 척 위장해 어머니를 속인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B씨에게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도주한 뒤 B씨는 집을 방문한 보일러 수리기사의 도움으로 외출 중인 남편에게 연락했다. 남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범행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노상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