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서 뭐했어” 바이든, 독일 돌아온 숄츠와 통화

입력 2022-11-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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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논의
숄츠, 지난주 12개 기업 CEO 데리고 중국 방문
바이든, 중국ㆍ독일 관계 견제 나서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중국)/EPA연합뉴스
▲올라프 숄츠(왼쪽) 독일 총리가 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베이징(중국)/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서 돌아온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통화했다고 백악관이 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숄츠 총리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두 정상은 (숄츠 총리의) 최근 중국 방문에 대해 논의하고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와 인권, 공정 무역 관행 수호를 위한 공동의 약속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상들은 최근 벌어진 러시아의 핵 위협이 무책임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미국과 독일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데 필요한 경제적, 인도적, 안보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지속적인 약속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D.C.(미국)/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고 있다. 워싱턴D.C.(미국)/EPA연합뉴스

지난주 숄츠 총리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주요 7개국(G7) 정상 중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났다. 특히 무역과 반도체 등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숄츠 총리는 지멘스와 도이체방크 등 12개 자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통화는 중국과 독일의 협력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 “중국과 독일은 전염병과 지정학적 역풍으로부터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자유 무역과 산업 공급망 안정성을 유지해 인플레이션과 맞선다는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며 경제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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