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영등포역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열차가 지연 운행하면서 1호선 출근길 일부 구간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7일 구로경찰서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오전 9시까지 1호선 개봉역과 구로역, 신도림역에서 경찰과 소방에 총 12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민원 내용은 “밀지 마세요”, “더는 못 타요”, “숨이 막혀요”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1호선 경인선 급행열차의 경우 구로역~용산역 구간 운행이 중지되면서, 급행열차에 탑승했던 시민들이 구로역에 한꺼번에 내리며 혼잡이 빚어졌다.
이에 구로역에는 경찰이 투입됐다. 경찰관들은 “너무 무리해서 타지 말라” “이미 열차 안에서 숨을 못 쉬겠다는 신고가 많이 들어왔다” 등을 외치며 탑승객을 통제했다.
한편 코레일은 이날 오후 4시 이후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