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8일 롯데렌탈에 대해 ‘본업 호조에 관심을 가질 때’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 원을 유지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940억 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를 6.4% 상회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전 부분의 성장을 지속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장기렌터카 안정적 성장으로 전사 이익을 개선했으며, 우려와 달리 중고차 대당매각가가 상승하며 증익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렌탈은 3분기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장단기 오토렌탈 실적 개선과 중고차 매각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다. 롯데렌탈 중고차 지수인 루피지수에 따르면 우려와 달리 중고차 경매 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양호한 실적을 견인 중이다.
장 연구원은 “경기 둔화 우려에도 대기 수요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어 신차 볼륨 증가에 따른 오토렌탈 실적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당기순이익 적자는 상장한 쏘카의 주가 하락으로 지분투자 평가손실이 529억원 반영되며 적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부진과 금리 인상에도 차량 구매를 위한 초기 비용이 적은 오토렌탈부분의 사업 안정성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신차 공급 회복이 빠르지 않아 차량 관리에 강점을 지닌 장기렌터카발 중고차가격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