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종희 부회장 “AI로 캄테크 시대 선도…반도체 역량 키울 것”

입력 2022-11-08 16:36 수정 2022-11-08 17: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년 만에 ‘삼성 AI 포럼’ 대면 행사 개최
빅스비ㆍ스마트싱스 연계 강화 AI 속도
가전 등으로 맞춤형 고객 경험 제공 목표
반도체 역량 확대 위한 AI 혁신기술 개발

▲'삼성 AI 포럼' 첫째 날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첫째 날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캄테크(Calm Technology) 시대'를 선도할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강화한다. AI로 가전 등 기기 연결을 통한 향상된 고객 경험뿐 아니라 반도체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2’에서 “AI는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의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이라며 “연결성 기술이 적용된 AI가 캄 테크를 이끌어 우리 삶의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는 폭넓은 반도체 제품과 요소 기술을 확보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것”이라며 “에너지 절약과 제품 개발에서 폐기까지 제품 라이프 사이클 전 단계에서 우리 활동을 지속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 2022)에서도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캄 테크 시대를 맞아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인간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기기가 보다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사용자 맞춤형 경험 확장을 위해 스마트싱스, 빅스비 등의 혁신 기술 및 플랫폼을 강화한다. 스마트싱스에 300개 브랜드, 수백만의 호환 기기들이 연결된 만큼 더 원활한 연결과 빅스비의 스마트싱스 연계 강화 등을 위해 연결성이 강화된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부사장)이 'R&D 혁신을 위한 AI' 세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최창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부사장)이 'R&D 혁신을 위한 AI' 세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강태우 기자 burning@)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캄 테크로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AI를 활용해 반도체와 같은 주력 사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망이다.

포럼 1일차인 이날 최창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SW 연구센터장(부사장), 최영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 한재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마스터 등은 삼성전자의 최신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들은 반도체 AI 분야에 대한 전망과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AI 기술의 반도체, 소재 개발 등 주요 분야로의 확산 방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최창규 부사장은 “4년 이내에 AI의 기여도는 지금보다 약 10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공지능은 혁신적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에서 품질 이슈를 빠르게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는데 AI를 통해 모니터링하면, 탐지 지연을 피하고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얻을 수 있다”면서 “AI를 통한 프로세스 구성 최적화로 제품 제조ㆍ개발 사이클 속도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영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가 1일차 AI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최영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가 1일차 AI포럼에서 발표하는 모습. (강태우 기자 burning@)

최 부사장은 생산량 예측과 변덕스러운 수요 및 생산 목표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반도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고 고도화되면서 발생하는 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다고 했다.

최 부사장은 “가전제품과 진화하는 기기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AI를 활용하는 기업의 혁신적 기반시설은 앞으로 깊이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포럼 이틀째인 9일에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과 다니엘 리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부사장)이 초거대 AI, 디지털 휴먼, 로보틱스 기술 등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강연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6,000
    • -1.37%
    • 이더리움
    • 4,620,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743,000
    • +7.22%
    • 리플
    • 2,110
    • +8.93%
    • 솔라나
    • 359,600
    • -1.67%
    • 에이다
    • 1,491
    • +20.83%
    • 이오스
    • 1,051
    • +9.02%
    • 트론
    • 287
    • +2.5%
    • 스텔라루멘
    • 588
    • +48.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550
    • +3.81%
    • 체인링크
    • 23,170
    • +8.93%
    • 샌드박스
    • 527
    • +6.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