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조주현 차관 “청년창업 지원 강화…청년테크스타 보증 규모 4년간 2조로 확대”

입력 2022-11-08 16:23 수정 2022-11-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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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제28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지난 9월 서울 중구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열린 제28차 손실보상 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청년 테크스타 보증 규모를 2026년까지 총 2조 원 규모로 늘리고,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8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청창사)에서 청년 창업자 8명 및 민간운영사 등을 만나 청년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청년정책 추진계획’ 후속조치 중 하나다. 중기부 소관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설명하고, 청년창업자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조주현 차관은 “청년 창업은 일자리 창출의 동력”이라며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경제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청년 신규창업이 역대 최고치인 51만 개를 기록했고, 벤처ㆍ스타트업이 청년 고용증가에 절반(50.5%) 이상 차지하는 등 청년 스타트업은 우리 경제의 주체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같은 추세에 맞춰 지난 6월 1인 창조기업법을 개정, 청년기업 우대 근거를 신설했다. 지난해 9월에는 청년 전담부서를 새롭게 설치해 지원 체계를 갖췄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3高(3고, 고금리ㆍ고물가ㆍ고환율) 현상 등으로 청년들의 삶의 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청년창업 지원을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창업자들도 소부장 스타트업 지원과 스타트업 개발 제품 국가 활용 등을 건의했다. 청창사와 같은 청년 창업 지원사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도 나왔다.

조 차관은 “‘민간주도형 청창사’와 ‘창업중심대학’을 확대하고, 20대 청년창업가의 관심 분야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창사는 청년창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 전과정을 일괄 지원해 혁신적인 청년 CEO를 양성한다. 현재 서울, 강원, 대구, 광주, 부산, 제주 등 전국적으로 1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 입소 규모는 915명으로 예산 845억 원이 투입된다.

이날 조 차관이 방문한 대전 청창사는 중기부가 시범적으로 도입한 ‘민간주도형 청창사’다. 민간주도형 청창사는 기존 민간협업형 청창사와 달리 민간운영사가 청년창업자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ㆍ지도,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지고 운영한다. 대전 청창사는 현재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하고 있다. GS그룹, GS에너지, 한솔그룹 등과 함께 에너지, 바이오 등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생애 최초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만 29세 이하 생애 최초 창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창업교육, 사업화자금, 멘토 및 팀빌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조 차관은 “정부지원사업을 수행한 청년창업기업 대상으로 하는 ‘청년 테크스타 보증 규모를 오는 2026년까지 총 2조 원 규모로 확대해 청년 창업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 테크스타는 창업 열기 확산과 청년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지난해 신설한 보증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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