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은 연말 연초 인사 시즌을 앞두고 직장인 연봉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연봉 데이터는 올해 3분기까지 들어온 연봉 데이터를 분석해 연차와 직무에 따라 분석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사회 초년생(1년차)의 평균 연봉은 3396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하위 25%의 평균 연봉은 2800만 원,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4500만 원 선이었다.
직장인들의 연봉 차이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는 때는 5년 차로 나타났다. 5년 차 평균 연봉은 4384만 원이지만, 하위권은 3600만 원, 상위권 5800만 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5000만 원을 넘어서는 시기는 8년차로 조사됐다. 8년차 평균 연봉은 5042만 원이지만 상위권은 6500만 원으로 격차를 보였다.
직무별로 살펴보면 금융·재무 관련 업무가 가장 높은 평균연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경영·기획·컨설팅, 연구개발, IT·인터넷, 엔지니어링, 영업·제휴 등의 직무가 평균 연봉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비스·고객지원, 디자인 직무는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연봉은 개인의 직무나 재직 중인 회사의 페이 밴드에 따라 달라진다”며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연봉 탐색기를 통해 현재 연봉의 시장 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