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서밋(Web Summit) 2022’에서 ‘임팩트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 소품을 제작하는 소셜벤처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도 접착제, 코팅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35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특허와 디자인특허, 상표권을 획득했다.
그레이프랩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레이프랩은 현장 전시 부스에서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과도 미팅을 진행했다.
그레이프랩은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프랑스 인테리어 소품 박람회 파리 메종앤오브제에 참가해 ‘왓츠뉴’로 선정됐다.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디자인 매거진 디진의 디자인 어워드 롱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이 가진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해 지난 2020년부터 지원해왔다.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 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