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 민주당 상원 후보인 존 페터먼 지지자들이 8일(현지시간) 환호하고 있다. 피츠버그/EPA연합뉴스
미국 NBC뉴스는 공화당 패트릭 투미 상원의원의 은퇴 선언으로 치러진 펜실베이니아 선거에서 페터먼이 오즈를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개표율 83%인 상황에서 페터먼은 49.44%로 오즈(48.16%)를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투표 결과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석을 차지하는 중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화당 의석이 민주당으로 넘어오는 결과이기 때문이다.
현재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 대 50으로 양분하고 있다. 민주당은 한 석만 잃어도 상원 다수석을 공화당에 내주게 된다.
페터먼 후보가 승리를 확정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 트럼프는 오즈 후보를 적극 지원해왔다.
오즈는 의사 출신으로 이번 선거 과정에 수백 만 달러를 쏟아부었다. 펜실베이니아 출구 조사에서 유권자들은 오즈가 지역을 대표할 만큼 오래 거주하지 않았다는 걸 우려점으로 꼽았다. 오즈는 수십 년간 뉴저지에 거주하다가 2020년 펜실베이니아로 옮겨왔다.
승리가 예상되고 있는 페터먼은 올해 초 뇌졸중으로 쓰러져 건강 우려를 키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