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9일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1684억 원, 영업이익은 1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8.0% 증가한 수치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분기 매출액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JW중외제약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은 485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36억 원)보다 12.0% 증가했다.
호실적을 보인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문의약품을 비롯해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이 각각 10% 이상 늘어나며 성장세가 지속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JW중외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368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제품별로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수액 부문이 4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고,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는 올해 3분기 매출 199억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리바로 주성분인 피타바스타틴 기반의 복합성분 개량신약 ‘리바로젯’은 3분기 누적 매출 96억 원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말부터 리바로의 주원료를 자체 생산체제로 전환했기 때문에 원가율이 개선돼 매출이 늘수록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장영양수액제 ‘엔커버’ △고용량 철분주사제 ‘페린젝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등도 매출 증대를 견인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한 132억 원을 달성했다. 제품별로는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 30억 원 △상처 관리 밴드 ‘하이맘’ 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1억 원이었던 감기약 ‘화콜’의 매출은 올해 호흡기 질환 환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올해 3분기 6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외에 △진통제 ‘페인엔젤’ △멸균생리식염수 ‘크린클’도 10% 이상 매출액이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내의약품뿐만 아니라 원외의약품의 고른 성장세로 향후 견조한 실적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