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엑스, 막말·폭행 대표 사퇴 후 첫 심경…"용기 낸 만큼 물러나지 않을 것"

입력 2022-11-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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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 (출처=오메가엑스SNS)
▲그룹 오메가엑스. (출처=오메가엑스SNS)

그룹 오메가엑스가 대표의 폭행 갑질 논란 이후 심경을 밝혔다.

9일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새롭게 개설한 SNS를 통해 “무슨 일이 있어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들과의 재회를 약속했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최근 있었던 월드투어의 마지막 도시인 미국 LA에서 소속사 대표 A씨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한 팬이 SNS를 통해 A씨가 오메가엑스 멤버들에게 막말을 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고, 소속사 측은 “모든 투어가 끝난 뒤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지난 7일 대표 자리에서 자진 사퇴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 역시 지난 6일 새로운 SNS를 개설하고 “그룹 활동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 했다”라며 “이번에 저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때는,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 그러나 이제는 두려운 마음을 뒤로하고 모두 함께 용기를 내기로 했다”라고 밝혀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이후 이날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예전처럼 매일매일 소식을 올리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 그 시간들이 너무 그립다”라며 대표 사퇴 후 첫 심경을 전했다.

이어 “어쩌면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지만 저희 오메가엑스가 한마음 한뜻으로 포엑, 오메가엑스 꼭 지켜내겠다. 용기 낸 만큼 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과 함께 웃으며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사랑한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지난 2021년 데뷔한 11인조 보이그룹이다. JTBC ‘믹스나인’을 비롯해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KBS2 ‘더유닛’ 등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멤버들이 대거 투입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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