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 더 이상 못 한다”...러시아, 헤르손 철수 명령

입력 2022-11-10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상황에 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EPA연합뉴스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 상황에 대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모스크바(러시아)/EPA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철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러시아군 우크라이나 지역 합동군 총사령관인 세르게이 수로비킨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에 출연해 “(헤르손 지역으로) 보급이 더 이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 보고 받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철수를 시작하라”며 “병력과 무기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명령했다.

헤르손은 러시아가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먼저 점령한 도시이자 현재 유일한 우크라이나 점령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월 말 헤르손을 포함한 4개 지역의 합병을 선언했다.

러시아군의 헤르손 철수는 드니프로 강 서부 연안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을 시사한다. 최근 전선에서 밀리고 있는 러시아에 또 하나의 치명타라는 평가다.

6개월 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부와 키이우에서 철수했다. 이후 우크라이나군은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를 되찾고 헤르손 드니프로 강 서안까지 압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철군 발표를 경계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러시아군이 아직 헤르손에 주둔 중”이라며 “철수했다고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2: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16,000
    • -2.66%
    • 이더리움
    • 4,779,000
    • +2.82%
    • 비트코인 캐시
    • 695,000
    • -1.35%
    • 리플
    • 2,016
    • +4.02%
    • 솔라나
    • 331,000
    • -4.99%
    • 에이다
    • 1,354
    • -3.29%
    • 이오스
    • 1,140
    • -0.35%
    • 트론
    • 276
    • -4.5%
    • 스텔라루멘
    • 707
    • -0.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00
    • -0.58%
    • 체인링크
    • 24,500
    • -0.49%
    • 샌드박스
    • 929
    • -16.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