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은 거들 뿐, 회사는 취미로”…‘나는 솔로’ 11기, 화려한 스펙 공개

입력 2022-11-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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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1기 솔로남들의 화려한 프로필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11기 솔로남들이 나이와 직업을 밝히며 자기소개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솔로나라 11번지’ 입성 첫날, 상철과 영숙은 ‘첫인상 선택’에서 마음이 통했다. 앞서 ‘첫인상 선택’에서 상철을 택했던 영숙은 이날 상철 역시 자신을 선택하자 “너무 좋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상철과 5분간 대화한 영숙은 “상철님 들어오는 순간 안 피곤해졌다”, “계속 상철님만 보고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심지어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키 작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던 영숙은 상철이 이상형에 대해 묻자, “키 큰 남자”라고 ‘상철 맞춤형’ 답변을 내놨다.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부터 직업까지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숙은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부족한 게 없다. 왜 이때까지 혼자였지? 나 만나려고 그랬나”라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영호는 현숙을 선택해 대화를 나눴으나, ‘5분 데이트’ 후 두 사람은 “이 사람은 나한테 관심이 없으니까 멈춰야 하는 건지”, “활발한 분들이 (저한테) 호감을 표현하다 치고 빠지던데, 영호님도 그럴 듯”이라고 서로 엇갈리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영철은 순자를 선택해 첫인상 커플 매칭에 성공했고, “긍정적인 사람이 좋다”고 서로를 택한 이유에 공감했다.

또 영숙은 영수의 선택까지 받았으나, 상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속에서 대화한 후 “시간이 빨리 가는 사람과 모래시계를 계속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고 의미심장한 답을 내놨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정숙, 옥순, 영자가 0표에 머물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11기 출연진의 첫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순자는 장보기 전 연어를 먹고 싶다고 말했고, 이를 기억했던 영식은 어렵게 연어를 구한 뒤 순자에게 생색을 냈다. 첫인상 선택에서 영식을 선택했던 정숙은 씁쓸해했다. 상철, 영숙은 단체 식사 자리에서도 둘이 이야기를 나누며 소개팅 분위기를 냈고, 현숙은 “두 분 데이트 하는 거냐”며 견제에 나섰다. 두 사람은 식사 후 뒷정리하면서도 다정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현숙은 “둘이 데이트 하라고 나가자”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그러나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호감도 1위는) 상철님이다. 제일 궁금하고,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라며 영숙과의 ‘공식 커플’ 분위기에도 상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어 솔로남들의 자기소개가 진행됐다. 37세 영수는 7년 차 대학병원 외과 전문의라고 밝히며 “진짜 동안”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귀가 큰 만큼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는 영수는 김범수의 노래 ‘사랑의 시작은 고백에서부터’를 담백하게 부른 뒤, “빠르면 내년이라도 결혼하고 싶다”고 결혼을 향한 진정성을 호소했다.

과거 바둑을 뒀다는 영호는 34세의 치과의사라고 밝혀 3MC마저 놀라게 했다. ‘극 E’ 성향이라는 영호는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어 러닝 동호회 회장까지 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여기서 부활할 것 같다”고 감탄했다. 38세로 외국계 필름 기업 아시아 태평양 담당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라는 영식은 멘사 출신인 높은 지능에 놀라운 재테크 노하우까지 자랑했다. 그는 “월급은 거들 뿐이고 주식으로 낸 수익이 연봉 이상”이라며 “주위에서 취미로 회사 다닌다고 말한다. 부모님도 땅을 팔아서 결혼을 적극 밀어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온 35세 은행원 영철은 봉술을 시작으로 기묘한 장기자랑으로 ‘솔로나라 11번지’를 초토화했다. 폭소를 자아낸 영철은 “평소에도 텐션이 높은 편이라 이런 모습도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플이 된다면 서울로 발령도 신청해보겠다.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취업 컨설팅 회사 CEO라는 39세 광수는 “취업 교육 사업, 채용 컨설팅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5년 전에 책을 썼는데 지금까지 베스트셀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마지막 솔로일 것 같아서 임시로 호텔에 살고 있다”고 결혼에 대한 뜻을 강력히 밝혔다. 상철은 33세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라는 독특한 직업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뉴욕 양키스를 걸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8년째 일하고 있다는 상철은 “결혼 준비는 다 했다. 원하시면 몸만 들어와도 된다”고 자신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출처=ENA PLAY·SBS Plus ‘나는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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