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반도체와 중국이 우리 수출 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년 만에 감소한 수출이 이번달도 다소 불안한 출발을 하는 모습이다.
관세청은 전년 동기 대비 이 기간 수출은 2.8% 감소한 177억 달러, 수입은 6.7% 감소한 19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누계론 수출은 9.8% 증가한 5949억 달러, 수입은 22.2% 증가한 6325억 달러다.
품목은 반도체, 국가는 중국이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품목별 수출은 반도체 -26.9%, 무선통신기기 -13.2%, 정밀기기 -16.5% 등 두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승용차는 각각 64.0%, 31.8% 증가했다.
국가별론 중국(-25.4%)과 일본(-9.1%)이 수출 감소를 주도했다. 미국(21.0%), 유럽연합(6.8%), 베트남(1.2%) 등은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은 원유(13.2%), 승용차(163.5%) 등이 증가했고 반도체(-8.5%), 가스(-14.1%), 기계류(-7.3%) 등 감소했다.
국가별론 유럽연합(12.0%), 사우디아라비아(5.0%) 등은 늘었고 중국(-9.7%), 미국(-22.1%), 일본(9.9%) 등 줄었다.
지난달 기준 우리 무역수지는 7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1997년 IMF 발생 후 25년 만에 가장 긴 적자다. 믿었던 수출까지 2년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는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대중 무역수지와 반도체 수출 등 불안 요소가 남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