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7주’ 연속 ↓…수도권은 10년 만에 최저치

입력 2022-11-11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7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0.7로 지난주 72.9보다 하락했다. 이는 단순 수치상으로는 2013년 2월 마지막 주 70.1 이후 약 9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밑돌았다. 이후 52주 연속해서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매수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하며 역대급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5대 권역이 모두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지수가 66.5로 가장 낮았고, 노원·도봉·강북구 등의 동북권이 66.5로 뒤를 이었다.

용산·종로·중구가 포함된 도심권은 지난주 69.3에서 이번 주 68.1로 떨어졌다. 영등포·양천·동작·강서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지난주 78.4에서 이번 주 72.9로 지수가 급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동남권은 76.7로 서울에서 가장 지수가 높았지만 역시 지난주 77.4 대비 하락했다.

경기(74.1)와 인천(73.9)도 지난주보다 지수가 떨어지면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도 지난주 75.2에서 이번 주 73.0으로 내려왔다. 단순 수치로 2012년 10월 넷째 주 72.2 이후 약 10년 1개월 만에 최저다.

전국 아파트 지수는 78.5로 지난주(80.6)보다 하락하며 지수 80선 밑으로 내렸다. 2019년 7월 첫째 주 77.8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 5대 광역시(77.8)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83.5)의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시장에 전세를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상대적으로 세입자를 찾는 집주인만 많아지고 있다.

이번 주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80.4, 수도권 74.3, 서울 73.0을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모두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1: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10,000
    • -2.8%
    • 이더리움
    • 4,787,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71%
    • 리플
    • 2,008
    • +3.88%
    • 솔라나
    • 331,500
    • -4.77%
    • 에이다
    • 1,354
    • -1.81%
    • 이오스
    • 1,153
    • +1.95%
    • 트론
    • 276
    • -4.17%
    • 스텔라루멘
    • 703
    • -2.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50
    • -0.05%
    • 체인링크
    • 24,580
    • +0.53%
    • 샌드박스
    • 933
    • -9.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