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3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장중 131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0시50분 현재 전일보다 25.5원 하락한 1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0.5원 떨어진 133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유입되면서 1310원대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1320원대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이후 매도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131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채 공방을 지속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증시 강세의 여파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5% 상승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도 2% 이상 상승하고 있다. 최근 사흘간 대량의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이날도 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북한 로켓 발사는 이미 금융시장에 반영된 소재여서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면서 "외국인이 사흘째 대량의 순매수에 나서는 점도 원화가치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