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하원의원 재선 성공…'한국계 4인방' 중 세번째 당선

입력 2022-11-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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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김 미 공화당 의원이 8일 저녁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영 김 미 공화당 의원이 8일 저녁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계 영 김(한국명 김영옥·59)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각)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 의원은 한국계 현역 연방 하원의원 4인방 중 세 번째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공화당 소속인 김 의원이 캘리포니아주 40지구 선거에서 아시프 마무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개표가 63% 진행된 현재 득표율 58.5%를 기록 중이다. 마무드 후보와 격차는 17%포인트(p)다.

김 의원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5년 가족과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후 친한파인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20년 넘게 일한 바 있다. 연방의회 입성 이후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활약하며 한미의원연맹 부활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 의원이 이날 당선되면서 이번 중간선거에 출마한 한국계 현역 하원의원 4명 중 3명이 연임을 확정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주·민주) 의원과 매릴린 스트리클런드(워싱턴주·민주) 의원은 당선을 확정하며 각각 3선과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현역 4인방 중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 의원의 당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스틸 의원은 현재 개표가 60% 진행된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선거에서 54.6%로, 제이 첸 민주당 후보(45.4%)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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