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2주간 '안전한국훈련'…공공 주관 2680개 유관기관 참여

입력 2022-11-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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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불시훈련 확대…고난도 훈련 유도"

▲문화재청이 종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앞에서 '2021 문화재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화재청이 종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앞에서 '2021 문화재분야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전국적으로 ‘2022년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8년 차를 맞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축소·간소화했으나, 올해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300개 기관 주관으로 민간기업, 단체 등 2680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총 1433회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불시훈련, 복합상황 대비훈련, 국민행동요령 숙달훈련 등 실전 대응역량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이를 위해 행안부는 훈련 일시, 상황 메시지 등 훈련 정보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불시훈련을 확대해 각 기관의 재난대응태세를 점검한다. 사고통계와 재난대응 사례 등을 바탕으로 문제은행 방식의 복합상황 메시지를 만들어 고난도 훈련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훈련을 위해 지역주민, 학생, 재난 약자 등이 포함된 ‘국민체험단’을 구성해 훈련계획, 참관, 평가 등 훈련의 전 단계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위급상황 회피·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해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훈련도 시행한다.

행안부는 민간전문가 중심의 중앙평가단을 구성해 각 기관의 훈련실태를 평가하고, 우수 기관 및 직원에게는 포상과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 반복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안전한국훈련 기간 중 직장·학교 등 주변에서 실시되는 교육·훈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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