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반등행 열차 '탑승'..장중 1310선 돌파

입력 2009-04-06 13:25 수정 2009-04-0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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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전날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로 6개월만에 지수 1300을 회복한 이후 상승 방향으로 완전히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6일 오후 1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13포인트(2.27%) 상승한 1312.88을 기록중이다.

미국증시가 지난 주말 고용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반등 마감하며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었으나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으로 이같은 기대감이 꺾이는 듯 했으나 이날 시장은 이러한 소식을 악재보다 호재로 받아들였다.

북한의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시장은 오히려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되려 해소됐다며 불확실성 해소로 풀이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증시에 우호적인 시각을 여전히 견지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이미 예견됐던 재료라 이날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며 "향후 시황 변동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해 위기 대응체제를 구축, 금융 당국이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핀단했다.

수급상으로도 금융시장 안정세 지속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나흘째 이어지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며 증시 반등에 보탬이 되고 있다.

기관도 투신권을 준심으로 주식을 사들이며 코스피 추가 반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현재 1687억원, 832억원 동반 순매수 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224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00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에서 93억원 순매도 우위를 연출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업종이 5% 이상 강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보험, 은행 업종이 4% 이상 급등하며 뒤를 있는 모습이다. 운수장비, 기계, 유통, 전기전자, 운수창고 업종 등의 순으로 2~3%씩 상승중이다.

시총상위주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날 5%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세계,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가 4% 이상 오르는 상황이다. POSCO, 삼성전자도 2% 이상 오름세다.

KT&G, LG전자, 한국전력등도 1% 전후로 상승중이다. 반면 KT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한 636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172종목이 내리고 있다. 57종목은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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