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수능 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안전하고 의미 있게 남은 학교생활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최근 이태원 참사로 많은 국민께서 아픔을 겪었다"며 "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총리는 지난 주말, 수도권 호우 피해와 관련해 "이번 피해는 가을철에 치우지 않은 낙엽이 하수구 배출구를 막아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생겼다"며 "행정안전부는 각 지자체와 협력해 낙엽 치우기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최근 철도 관련 인명사고와 탈선사고와 관련해선 "국토교통부는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에 따른 재발 방지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달라"며 "고속도로와 항공, 선박 등 교통운송체계도 확실히 점검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산업 현장과 관련해선 "겨울철 야외 작업 현장은 더 많은 위험 요소에 노출돼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통해 현장의 작은 위험 요소 하나까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코로나가 겨울철을 맞아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저를 포함해서 모든 국무위원은 이러한 위해요인,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현장에 임해서 점검을 해달라"며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