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 머스크, 정규직 이어 계약직 직원 5명 중 4명 해고

입력 2022-11-14 10: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고 통보 없이 사내 시스템 접속 차단
이들 대부분이 콘텐츠 품질 관리 담당
인력 자꾸 줄이면 트위터 내 언어폭력 늘 것

▲트위터 로고를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얼굴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로고를 배경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얼굴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규직 직원에 이어 계약직 직원도 대규모로 해고했다고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현지 매체 플랫포머를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계약직 직원 5500명 중 4400명을 해고했다. 이들은 해고 전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기업용 메시지 플랫폼 슬랙과 다른 업무 시스템에 접속이 차단되면서 해고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엔 해외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포함됐다.

정규직 직원들도 같이 일하던 계약직 직원들이 해고되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4일 정규직 직원 약 7500명 중 절반인 3700명을 해고했다.

AP통신은 콘텐츠-중재 전문가인 사라 로버츠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인용해 전날 트위터 계약직 직원 3000명 이상이 해고당했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교수는 계약직 직원들이 콘텐츠 품질 관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계약직 근무자는 콘텐츠 감시 부문에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트위터 내부의 많은 중요 부문이 계약직의 역할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해고된 데이터 전문가인 멜리사 잉글은 “계약직 직원들이 떠나면 트위터 내 욕설과 언어폭력 등이 많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0,000
    • -1.47%
    • 이더리움
    • 4,615,000
    • -1.7%
    • 비트코인 캐시
    • 733,500
    • +6.3%
    • 리플
    • 2,130
    • +9.46%
    • 솔라나
    • 356,100
    • -2.76%
    • 에이다
    • 1,487
    • +22.09%
    • 이오스
    • 1,063
    • +11.43%
    • 트론
    • 286
    • +1.78%
    • 스텔라루멘
    • 596
    • +49.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2.55%
    • 체인링크
    • 23,020
    • +9.36%
    • 샌드박스
    • 526
    • +6.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