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재택근무 끝났다…내년부터 주 3회 사무실 출근

입력 2022-11-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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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로 인한 어려움 (게티이미지뱅크)
▲재택근무로 인한 어려움 (게티이미지뱅크)

당근마켓이 내년부터 재택근무를 줄이고 주 3회 사무실을 출근하는 방식으로 근무 형태가 변경된다.

14일 본지 취재결과 당근마켓은 내년 부터 주 3회 사무실을 출근하고 2회는 재택근무를 시행한다. 현재 전면 재택근무를 하고 필요한 때에 한해 주 1회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에서 재택근무 비중이 현격히 줄어드는 것이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구성원 간의 소통에 문제가 생기고 신규 입사자가 회사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은 코로나가 확산하기 이전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 재택근무를 병행해왔다. 재택근무의 장점과 사무실에서 함께 모여 일할 때의 장점을 모두 취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3월부터 전 구성원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팀별로 필요할 경우 주 1회 사무실에서 미팅을 하거나 식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올해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당근마켓 내부에서는 회사에 맞는 근무방식에 대한 논의가 수개월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 과정에서 건강한 조직 문화를 형성‧유지하기 위해 비언어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생겼고 사무실 출근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다만 오랜 기간 재택근무가 진행된 만큼 적응 기간을 두기 위해 새로운 근무 형태는 내년 1월 2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의 ‘2021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취업자 가운데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한 사람은 16.6%에 불과했다. 재택근무를 하지 않은 곳이 더 많았다.

재택근무가 효율적이지 않다는 응답도 43.2%로 높은 편이다. 주된 이유로 △재택근무로 처리가 어려운 일이라서(50.2%)‘가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외에 ‘직원 간 소통이 어려워서(16.4%)’, ‘가사·육아 등으로 사실상 업무에 집중할 수 없어서(10.1%)’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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