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그룹이 전사적 성장 노력에 힘입어 분기 최대매출을 경신했다.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709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온스ㆍ휴메딕스 등 주요 상장 자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휴온스메디텍ㆍ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비상장 자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이 그룹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는 3분기 매출 1231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0% 증가하고, 86% 감소했다. 휴온스의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에 수출했던 코로나19 개인보호장비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대손상각비 56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3분기 매출 319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 39%, 204% 성장했다. 최근 필러를 중심으로 에스테틱 사업의 활성화와 기존 중국 필러 수출과 더불어 브라질ㆍ남미지역의 신규 필러 등록 및 수출로 필러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휴엠앤씨는 3분기 매출 136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7월 종속회사 휴베나를 합병한 후 의료용기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휴온스메디텍은 연결기준 3분기 매출 145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매출 68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3분기 영업 손실 4억 원으로 집계됐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불확실한 대외여건 속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해서 이뤄왔다”며 “유망 바이오 벤처들과 사업 협력 제휴 등을 맺고,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확대를 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