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새 글씨체 ‘글림체’ 선보여…자ㆍ모음 그림으로 조합

입력 2022-11-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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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코트 ‘배달이친구들’이 몸으로 한글 표현
홈페이지서 오후 1시부터 다운로드 가능

▲배민, 새 서체 '글림체' 출시 (우아한형제들)
▲배민, 새 서체 '글림체' 출시 (우아한형제들)

매년 한글 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온 배달의민족이 올해도 새로운 글씨체를 선보인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5일 글자의 ‘글’과 그림의 ‘림’을 따서 지은 ‘글림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그림 글자 형태로 자음과 모음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

배민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과 서체 프로젝트가 만나 글림체가 탄생했다.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모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달이친구들이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하고 그림 글자라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냈다.

글림체의 자음‧모음 하나하나는 배민 디자이너들이 손으로 직접 그렸다.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글림체가 만들어졌다. △기본형 △폭신형 △납작형 △길쭉형 △와일드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지만 글림체는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다. 파워포인트, 그림판 같은 빈 화면에 글림체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끌어다가 글자를 만들면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2012년부터 서체를 제작해 공개해왔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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