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수능 후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 운영"

입력 2022-1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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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부터 4주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정부는 수능 후부터 올해 연말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올해는 특히나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교육부는 많은 학생이 찾는 시설에 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학생들의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는 체험형 안전교육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의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유가족분들이나 다치신 분들에 대한 건보료 경감 등 상담내용 이행방안도 검토하겠다"며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이러한 방안을 구체화해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분들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선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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