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17일 일본 대학생 대상으로 '승무원 체험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승무원 체험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대면 교육을 전면 중단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노선을 정상화하면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진행된 올해 첫 외국인 대상 '승무원 체험과정'에는 일본 오키나와 인터내셔널 리조트 칼리지 학생 20명이 입과했다. 전원 항공과 소속 학생들로 평소 항공사 및 관광업계 근무를 원하는 만큼 다들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무원 체험과정'에 참가한 학생 중 30여 명이 일본 국적 항공사 및 해외 국적 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입사했다"며 "아시아나항공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실질적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승무원 체험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비스 트렌드 앤 마인드 과정 △헤어두 앤 메이크업 과정 △워킹 앤 서비스 롤 플레이 과정 등을 체험했다. 전문 교관의 지도 아래 신입 캐빈승무원들이 입사 후 실제 받게 되는 교육 과정을 경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체험과정'에 입과한 마에자토 유유 학생은 “평소 항공사 입사를 꿈꿔온 학생으로서 좋은 기회라 생각해 지원했다”며 “훌륭한 시설에서 교육을 받으니 진짜 승무원이 된 듯한 기분이 들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일본 대학생 체험과정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속 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일본 소재 22개 대학, 650여 명 학생이 입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일본 대학생 체험 과정 재개가 한일 양국 간 여행뿐만 아니라 교육 및 문화 교류 재개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