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견기업이 해외 인수합병(M&A)를 통해 신사업에 진출 할 수 있는 장이 열렸다. 60여 건의 해외 M&A 매물에 대한 1대 1 상담이 진행돼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코트라와 함께 중견기업 신사업 전환 지원 포럼·상담회를 열고 중견기업의 해외 M&A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엔 100여 곳의 중견기업과 M&A 자문사 등이 참여해 해외 M&A 세미나, 해외 M&A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해외 M&A가 유망한 업종으로 미래차, 바이오·헬스, 에너지 등 3개 업종이 제시됐다. 우리 중견기업이 인수가능한 60여 개의 해외 M&A매물이 소개됐고 1대 1 상담도 진행됐다.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우리 기업 사례도 공유됐다.
해외 M&A 매물 현황으론 △해외 M&A 매물은 바이오, 반도체, 전기전자, 미래차, 화학소재, 에너지, IT 등 40건 △기술 보유 스타트업 매물은 바이오, 미래차, 반도체 등 12건 △자산 양수도 매물 전기·용수·폐수시설 완비된 생산시설 및 부지 등 10건이 소개됐다.
산업부는 실제 우리 중견기업이 인수 가능한 해외 M&A매물이 구체적으로 제시되면서, 해외 M&A 성사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며 우리 중견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효과적으로 편입돼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견기업이 관심을 가질만한 해외 매물을 지속 발굴하고, 중견기업과 매물기업 간 매칭을 지원하겠다”며 “M&A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기업실사, 협상, 계약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 활동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