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스트레스’ 공부하는 직장인이 더 높아

입력 2009-04-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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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1.9% 자기계발 스트레스 ‘있다’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고용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자기계발’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는 현재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들이 그렇지 않은 직장인보다 더욱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직장인 23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자기계발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1%가 “현재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현재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9%가 ‘그렇다’고 답해, 조사에 답한 직장인 5명중 4명이상이 자기계발 스트레스를 받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자기계발 스트레스는 현재 자기계발을 한다(공부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83.0%로, 그렇지 않은 직장인(79.1%) 보다 3.9%P 더 높았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희망하거나, 연봉인상, 승진 등 개인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이유가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자기계발을 하는 직장인 2명중 1명 수준인 51.5%가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 자기계발을 한다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 ‘현재의 직장에서 연봉인상이나 승진을 위해’ 자기계발을 한다는 응답이 44.8%로 높았다.

이밖에 ▲직장에서 다른 직원들에게 뒤쳐지는 기분이 들어서(37.0%) ▲당장의 주어진 업무수행을 위해(23.6%) ▲회사와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21.2%) 자기계발을 한다는 응답이 있었다.

자기계발 분야는 ‘전공(업무)분야’가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복수응답) ‘전공(업무)분야 전문지식이나 자격증 취득’을 공부한다는 응답이 52.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어학분야(영어ㆍ제2외국어)’를 공부한다는 응답이 45.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경제ㆍ재테크(33.3%) ▲비전공(취미ㆍ특기분야, 29.1%) ▲체력ㆍ건강관리(28.5%) 순으로 높았다.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은 ‘하루 1~2시간미만’(42.4%), 시간대는 ‘퇴근 후’(67.9%)가 가장 높아, ‘저녁형 직장인’이 과반수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부하는 방법(복수응답)은 온라인으로‘동영상 강좌’를 수강한다는 응답이 4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독학(38.8%)을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이 외에는 ▲오프라인 학원수강(26.7%) ▲동호회 스터디/세비나 활동(22.4%)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직장인들의 자기계발을 방해하는 요인(복수응답)으로, ‘과중한 업무량’(5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력 부족(36.4%)이나 ▲자기계발 방법 선택의 어려움(30.9%) ▲개인적인 약속 등으로 인한 시간부족(21.8%) ▲자기계발 분야를 결정하는 어려움(20.0%)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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