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쓱세일’ 첫날, 오픈런에 인파로 북새통...안전사고 위험에 일시 휴점까지

입력 2022-11-18 14:01 수정 2022-11-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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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 모습. 이투데이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 모습. 이투데이

SSG 랜더스의 한국 프로야구(KBO)리그 우승을 기념한 이마트의 ‘쓱세일’ 첫날, 매장 곳곳은 고객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일부 매장은 오픈런에다 고객들이 밀집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일시 휴점하는 사례도 나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터 쓱세일”이라는 글과 함께 랜더스의 우승 기념 쓱세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출처=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한 팔로어는 정 부회장의 인스타에 “쓱세일로 주말 먹을 거 다 사고, 챔피언 플레이트 선착순 구매로 행복한 금요일”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다른 팔로어는 “계산하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린다”며 인파가 몰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외에 “아침부터 난리였는데, 신일 팬히터 겨우 샀다”, “이마트 주차난” “구단주님 쓱세일 감사하다. 홈런 폭격”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이투데이
▲이투데이

실제로 인천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는 몰려드는 고객들로 인해 일시 휴점 안내문이 붙기도 했다. 해당 매장은 “매장 내부 고객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점포 잠시 휴점하도록 하겠습니다. 쇼핑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안내했다.

(이마트 )
(이마트 )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도 손님들로 북새통은 마찬가지였다. 한 고객은 “돼지고기를 40%나 세일하길래 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면서도 “이태원 사고 때문인지 이마트도 안전에 매우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돼지고기 코너가 가장 붐비니까 직원들이 서너명씩 붙어 카트와 손님들을 안내했다”고 전했다.

또 한 이용자는 “아예 이마트 전단지를 들고 와서 세일 품목마다 찾아다니는 사람도 많았다”며 “세일 품목을 꼼꼼하게 고르는 모습들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 이투데이
▲서울의 한 이마트 매장. 이투데이
쓱세일은 이마트의 계열사와 그룹이 직접 운영 중인 브랜드인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G마켓, 스타벅스 등 대부분이 진행한다. 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 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이마트 앱에서는 2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할인, 삼성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도 지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18일부터 24일까지 모바일 앱에서 추첨을 통해 단일 브랜드 10~30% 사은 행사 참여권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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